그레이 "'쇼미더머니5' 1회 보고 PD에게 '나 싫어하죠?'라며 따져"

'쇼미더머니5' 우승팀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왼쪽)과 그레이[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쇼미더머니5' 우승팀 프로듀서 그레이가 PD와 갈등을 빚었던 일을 공개했다.

그레이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M스튜디오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우승자 인터뷰에서 "1회 나가고 나서 PD한테 화를 냈다. 화를 내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회를 보고 '쇼미더머니5' PD에게 '나 싫어하죠?'라고 말을 했다"고 밝힌 뒤 "방송 매 회마다 기분이 달라졌다. 2회에선 G2가 잘해서 기분이 좋아졌다가 3회 때 다시 안 좋아졌다. 그 와중에 여러 피드백을 받으면서 작업을 하려니 고충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방송이지만 음악이라는 본업을 가지고 하는 거라 장난칠 수 없었다.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감정 소모가 많이 됐다. 방송 본 분들은 알겠지만 살도 진짜 많이 빠졌다"고 고백했다.

같은팀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은 "1회 때 형평성 문제로 그레이가 욕을 먹고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 제일 신경쓴 게 편집이다. 우리가 말실수를 했거나 욕먹을 건덕지가 있으면 안 되니까 신경을 썼다. 편집 부분은 우리가 건드리면 안 되는데 그걸 부탁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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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는 15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오는 29일부터 '언프리티 랩스타3'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