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P2P금융기업 렌딧은 19일 알토스벤처스 및 엔젤투자자들로부터 5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 설립된 렌딧은 같은 해 5월에 대출 서비스를, 7월에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렌딧은 독특한 투자 모집 방식을 갖고 있다. 개별 대출과 고객에게 집행되는 대출건을 자사 보유자금으로 우선 집행한다. 그리고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채권을 100건 이상 모아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뒤 매월 1회 투자자를 모집한다.
아울러 국내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인 렌딧CSS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데이터를 분석한다. 특히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4~6등급의 중신용자가 4.5~15% 사이의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는 “P2P금융시장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 및 투자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정된 운용 능력과 리스크 관리”라며, “렌딧은 개인신용대출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집중해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를 착실히 쌓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금리 P2P대출을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