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웹페이지]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의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둔화세로 돌아섰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CNN 머니는 보도했다.
이 같은 가입자 감소는 곧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쳐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무려 15%나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지난 2분기에 북미 시장에서 16만명, 해외에서 152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적으로 170만명 정도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분기 기준 넷플릭스 가입자는 지난 4월 전망치였던 8400만명에 못미친 8318만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넷플릭스는 2분기 동안 북미에서만 50만명,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는 20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18일 매출은 21억1000만 달러이며, 주당 순이익은 0.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매출 21억1000만 달러에는 부합하지만 주당 순이익 전망치 0.03달러는 웃도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아마존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확신해 왔다. 지난 1월 넷플릭스는 130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글로벌 확장 정책은 지역별 라이선스 제한과 중국의 규제 등에 의해 가로막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계약한 디즈니와의 계약도 미국 시장으로 국한됐다.
이번 성장의 둔화는 대부분 미국의 구독자수 증가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3분기에는 북미에서 30만명, 해외에서 200만명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자체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밸리 펀드의 애널리스트인 래리 하버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는 충분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콘텐츠의 비용도 증가하고 해외 사업 확장도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해외의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한계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