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도 전체 0.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인 소유가 73%이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2분기)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모두 2861건·41만9944㎡로 도 전체 건축물(16만1080동·4258만8640㎡)의 0.98%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075건, 73%으로 절반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362건(13%), 대만 107건(4%), 일본 80건(3%), 기타 237건(8%) 순이었다.
특히 중국인 소유 건축물 2075건 중 76%는 숙박시설(1578건·23만7479㎡)로 조사됐으며, 대규모 개발사업 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2분기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121건·1만6387㎡로 지난해 같은기간(141건·1만8854㎡) 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일반숙박업소인 경우 소폭 증가했으나 관광숙박시설인 경우 대폭 감소로 전체 숙박시설의 취득(지난해 2분기 86건→올해 2분기 41건)이 52%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거용 건축물 취득은 66건·9637㎡로 지난해 같은기간(41건·5220㎡)에 비해 무려 6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