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문 시위꾼 폭력행위 엄단해야"

2016-07-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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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경북 성주 방문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해 "소위 직업적 전문 시위꾼들의 폭력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주민 의견이 도출되는 것과 외부 세력의 폭력 은 절대적으로 구별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황 총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성주지역을 방문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6시간 가량 억류됐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들은 총리에게 계란과 물병을 던지면서 폭력 행위를 벌였고, 총리의 웃옷까지 벗기는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세력으로 인한 폭력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4대강, 제주해군기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국책사업현장마다 직업적으로 다니면서 폭력을 일삼는 이들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주 군수가 밝힌 대로 외부 세력의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세력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중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성주군수께서 외부세력 개입 없이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성숙한 공익의식을 후배들이 배워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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