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42회’김소연,서이숙에“저 사람 불쌍하다고 내 행복 포기 못해”

2016-07-1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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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화만사성' 42회[사진 출처: MBC ‘가화만사성' 42회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 42회에선 봉해령(김소연 분)이 장경옥(서이숙 분)에게 유현기(이필모 분)가 불쌍하다고 나의 행복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가화만사성에서 비가 오는 날 유현기는 우산을 쓰고 서진이가 다니던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봉해령은 유현기에게 “여기서 뭐해?”라고 물었다.

유현기는 봉해령에게 “여보 우리 서진이 안 나와”라고 말했다. 봉해령은 “서진이 안 나와”라고 말했다. 유현기는 “당신이 몰라서 그렇지. 서진이가 엄마 힘들다고 나한테 오라 그랬어”라고 말했다.

봉해령은 유현기가 기억상실증 증세가 오는 것을 알고 유현기에게 “서진이는 안 나올테니 그냥 가자”라고 말했다.

봉해령과 유현기는 손을 잡고 우산을 같이 쓰고 유현기 집으로 돌아갔다. 서지건(이상우 분)은 이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봤다.

집에 오니 장경옥(서이숙 분)이 반갑게 맞이했다. 봉해령은 유현기를 재운 다음 장경옥에게 “지금 기억을 잃고 과거 기억 속에서 사는 것이 증상이래요”라며 “그러니 제가 빨리 수술 시키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장경옥은 봉해령 손을 잡고 “이제 현기는 네 말만 들어. 그러니 죽어가는 사람 살린다 생각하고 현기 옆에 있어줘”라며 “너는 현기가 불쌍하지도 않니?”라고 말했다.

봉해령은 “불쌍해요. 불쌍해 죽겠어요. 하지만 저 사람 불쌍하다고 제 행복 포기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봉해령은 “흔들리다가도 여사님 보면 정신이 번쩍 나니 걱정 말아요”라고 쏘아 붙이고 나갔다.

봉해령은 유현기 집을 나와 서지건을 만났다. 서지건도 기분이 상해 있었다. MBC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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