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새누리 청년최고위원 출마 "젊은 보수정치 복원할 것"

2016-07-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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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9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유창수 유환아이텍 대표(글로벌 정치연구소 소장)는 17일 '8.9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지명직 2석 중 1석을 청년최고위원 몫으로 별도 선출키로 했다. 

유 대표의 출마로 현재 청년최고위원 선거는 지난 13일 출사표를 던진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까지 두 명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 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청년 프렌들리 정당’으로 거듭나고,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객석’에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로서 혁신의 불꽃을 태워보자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자기 정체성을 망각하고, 보수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자기모순에 빠졌으며, 국민에 대한 자만과 오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책임정치를 회피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득에만 혈안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당은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보수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청년들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보수라고 주장할 수 있는 보수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면서 "전문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젊은 보수정치를 복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청년들과의 '타운홀미팅' 정례화 ▲당 청년대표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와 온라인정당 '디지털정당위원회'의 지위격상 및 통합 ▲청년공천우선제 의무 및 확대 ▲오피니언 리더와 청년들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유 대표는 지난 2008년 17대 대선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선대위 비서실 국제관계특보로,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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