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특별전 '일하는 해 1966'을 개최한다. 지난 1966년 8월부터 1968년까지 생산된 국내 최초 흑백텔레비전, 금성 VD-191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50년 전 한국의 도전, 열정, 희망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은 오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일하는 해 1966'을 개최한다.

1966년 6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WBA 주니어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 선수를 누르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김기수 선수가 사용했던 글러브[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전시장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대립, 베트남 전쟁, 북한의 무력도발 등 뜨거웠던 1960년대의 상황부터 시작해 경제개발 5개년계획, 도시집중현상, '콩나물 교실' 등 당시의 사회상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된다. 오는 27일엔 1960년대 대중가요로 꾸민 공연 '응답하라! 1966'과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특별전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8월에는 여름방학 특집으로 초등학생 대상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용직 관장은 "1966년은 '일하는 해'라는 기치 아래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시기로 대한민국 오늘의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50년 전 한국과 한국인들의 삶을 경험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67년부터 1971년까지 추진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기획보고서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전시·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www.mu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03-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