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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16'이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5일 폐막했다. (사진제공=나노코리아 사무국)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 3대 나노기술 국제행사 중 하나인 ‘나노코리아 2016’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5일 폐막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나노코리아 2016’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첨단 나노기술산업을 조망하는 국제행사로 심포지엄과 전시회로 매년 열리고 있다.
전시회 참가규모는 14개국, 340여개 기업(기관포함), 537부스로 3일간 총 9000여명의 전문가와 산업관계자가 행사장을 다녀갔다. 행사 기간 중의 현장 비즈니스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산·학 협력, 나노제품 수요·공급, 투자유치(IR) 등 총 7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나노코리아 2016' 전시 기간 중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노융합제품 특별관’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미 상용화 됐거나 곧 상용화될 예정인 첨단 나노기술과 제품들을 대거 장착해 경량화, 고연비, 고강도에 건강기능까지 향상시킨 나노자동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올해 나노코리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씨큐브는 나노 기술을 활용해 진주광택안료인 고기능성 판상형 알루미나(Al203)를 양산하는데 성공해 자동차, 화장품 등 국내외 안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으며, 윈엔윈은 카본나노튜브(CNT)를 분산, 첨가해 프레임 무게를 680g으로 초경량화하고, 탄성은 기존 자전거 보다 4배나 높인 ‘나노 카본자전거’를 출품,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나노코리아 2016’은 행사 기간 중 최근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이란과의 기술 교류를 위해 한국 나노협의회‧나노조합과 이란 INIC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심포지엄은 20개국 90명의 초청연사가 총 1130편의 최신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해 국제규모의 학술행사 면모를 보여줬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나노 등 첨단기술 및 산업분야의 명실상부한 국제적 전문전시행사에 걸맞도록 질과 양적인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킨텍스에서 열기로 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선 나노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과 소재를 융합한 제품들의 참여가 늘어난 만큼 향후 가전, 자동차, 건축, 화장품, 바이오, 의료 등 생활전반에 본격적인 나노제품 상용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는 곧바로 제품에 응용 가능한 나노기술과 상용화된 제품들을 대거 발굴해 실제적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으로서 기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7월12~14일 개최될 ‘나노코리아 2017’에 대한 안내 정보와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nanokorea.or.kr) 또는 전시사무국(031-548-2026~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