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중국의 촌은 중국정부의 최 기층단위로 농업의 생산부터 1,2,3차 산업까지 모든 단위가 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우리나라의 이장 제도로만 볼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상기(사진)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은 14일 한중사회적경제포럼에서 중국의 촌과 연계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강원도와 행사를 공동 주최한 '중국촌사발전촉진회'는 중국 농업부 산하 전국적인 규모의 외곽 단체이자 66만개의 중국 농촌을 아우르는 중국 최대 농촌교류 플랫폼을 구축한 기구로 농업과 IT의 융합, 농업과 서비스업, 관광산업 간의 경제적 결함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단체다.
리우진 환구망 기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 가지고 있는 첨단기술을 농업에 응용하는 방법과 과학적 농업관리 기법 등 선진적인 농업기술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중 양국 농업의 밑바탕에는 인적 상호협력, 상호학습의 바람이 매우 강해 서로에 대한 학습과 협력을 통해 한·중이 모두 윈윈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중국의 촌(村)에서는 모든 생활의 기반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을 원하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과 관련된 국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수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이 가능하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촌사(村社)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강원도를 동계올림픽과 아울러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좋은 이미지의 강원도와 한·중 농업교류룰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결과물들을 만들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새마을운동과 중국의 신농촌경제건설운동이 정신상의 교류라면 실질적인 물질상의 교류는 사회적경제포럼과 촌장포럼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춘 강원도 사회적경제 담당관은 지난 15일 고성군 ‘참농원’을 방문한 “중국측 관계자들이 어린새싹을 활용해 생산한 마스크 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중국에 없는 앞선 기술로 개발한 마스크 팩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와 수출상담 진행을 요청해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9월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사천성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해 고성군 관광명소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달라는 공식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번 사회적경제 한중포럼이 한중간 농식품 제조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농기자재 관리기업, 농촌지도자, 농촌관련 기관들 간의 교류의 장이 되었다며 고부가가치 미래창조산업으로 부각되는 농식품산업에 대한 상호학습과 이해증진을 위한 소중시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지역경제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법인으로 중소기업간의 교역과 투자와 교역촉진 활성화를 위해 한·중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