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외인 맞불’ 한화 이글스, LG 꺾고 전반기 7위

2016-07-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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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캠프가 14일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 한화와 LG 트윈스는 새 외국인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한화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한화는 LG에 반 경기 차로 앞서며 7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지난 8일 영입을 발표한 에릭 서캠프는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리그 첫 등판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좋은 투구였다.

2008년 6라운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서캠프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활약하였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하여 선발 16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6.68을 기록하였다.

올 시즌 서캠프는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9경기에 출전해 38⅔이닝을 소화하며 5패 평균자책점 6.98을 마크했다.

한화 타선은 1회와 2회 2점씩, 4회에 1점을 뽑아내며 서캠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한화 테이블세터 정근우 이용규는 3안타씩을 쳐내며 펄펄 날았다.

팀 승리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정근우는 역대 5번째 11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역대 11번째 300도루와 7년 연속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다운 활약이었다.

LG도 새로운 카드를 시험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데이비드 허프는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허프는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좌완 투수인 허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에 출장해 25승30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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