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조 시장을 잡아라…롯데제과, 할랄인증 확대 노력

2016-07-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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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할랄인증을 위한 롯데제과의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아몬드 빼빼로'와 '땅콩 빼빼로' 등 수출 인기제품이 할랄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빼빼로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해 왔지만, 할랄식품으로 인증 받지 못해 중동·동남아 등 일부 지역 소비자들이 즐길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아몬드 빼빼로와 땅콩 빼빼로는 무슬림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할랄과자가 됐다. 롯데제과는 추후 빼빼로 전제품에 할랄인증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수출 제품 외에도 해외현지에 진출해 있는 법인과 공장을 통해 적극 할랄인증을 받도록 노력한다. 이미 지난해 인도, 베트남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사업장을 통해 초코파이 등 인기제품을 할랄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인도의 경우 2015년 '초코파이', '스파우트껌', '부푸러껌' 등 3종을 할랄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2010년부터 베트남 합작법인인 비비카社를 통해서도 할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제품은 '초코파이'와 파이류인 '후라 파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할랄식품 시장규모가 2700조원에 달해 전세계 식품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할랄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중동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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