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5달러(4.4%) 내린 배럴당 44.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19달러(4.5%) 떨어진 배럴당 46.2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원유 비축량이 예상치보다 많아 공급 과잉 우려가 크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가 나온 이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원유 비축량도 감소폭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300만 배럴 감소)를 밑도는 수치다.
주요 국가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금값이 오른 것은 5거래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