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열린 '글로벌 웹툰쇼' 조직위원회와 KNN 업무제휴 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 KNN 문혁주 대표이사, 자이언츠미디어 최해웅 대표[사진='글로벌 웹툰쇼'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10월 부산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부산에 연고를 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웹툰쇼조직위원은 '제 1회 글로벌 웹툰쇼'(이하 '글로벌 웹툰쇼')를 올 10월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명 웹툰작가들의 토크 콘서트, 팬 사인회, 드로잉 쇼, 릴레이 웹툰작업쇼, 작가들의 컨퍼런스 등 양질의 웹툰 콘텐츠 관련 행사들로 관람객 및 웹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글로벌 웹툰쇼' 최해웅 집행위원장(현 자이언츠 미디어 대표이사, 부산대 애니과 겸임교수)는 "1945년 해방 이후 한국현대만화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부산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부산출신 거장만화가로는 한국 현대만화의 거장 김용환, 김일소, 손의성, 박기당, 안기태 선생 등이 있으며 우리만화연대 회장 김광성, 1980년대 한국만화를 양분했던 박봉선 선생도 부산 출신이다. 웹툰쇼는 이들의 작품과 역사적 사실을 전시함으로써 부산에서 활동하는 80여 명의 작가들과 웹툰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개최, 웹툰의 저변 확대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 1회 글로벌 웹툰쇼'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KNN(부산경남방송)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4일이나 겹쳐 부산을 영화와 웹툰까지 아우르는 문화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