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상현, kt 임의탈퇴 징계 별도로 상벌위 예정“

2016-07-13 11:05
  • 글자크기 설정

[김상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음란행위로 검찰에 송치 된 김상현(36)에 대해 소속 구단인 kt 위즈가 임의 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 징계와 별도로 김상현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구단 징계 발표 후 KBO 관계자는 13일 “김상현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는 kt 구단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현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야구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이 사실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kt 구단의 징계와 별도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2일 김상현이 6월16일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지나는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상현은 음란행위 혐의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이달 초 김상현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kt 위즈는 13일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의탈퇴를 한 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는 필요하다. KBO는 지난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원정도박을 한 임창용(KIA)에게 정규시즌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선수의 신분과 관련된 임의탈퇴와 별도로 잘못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