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도권 대기총량제, 신규사업장은 선배들이 돌본다!

2016-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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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총량제 대상 사업장 확대, 신규사업장을 위한 멘토링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김상훈)은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사업장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총량사업장 멘토링 결연식’을 12일 수도권대기환경청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2016년부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이 확대되고, 대기오염물질 사업장 총량관리제를 적용받는 대기배출시설이 기존 1․2종에서 3종까지 확대되면서 지난해 연말 270개였던 총량사업장이 401개소로 증가하였다.

이에,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서비스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3.0 정책 일환으로 신규 총량사업장 대상 설명회 개최, 업종별 CoP(Community of Practice) 운영, 기술지원 등 신규사업장이 총량관리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일(화) 총량 멘토링 결연식에서 수도권환경청 김상훈 청장(가운데)이 멘토링 참여 사업장 관계자와 함께 기념 촬영한 모습.J[1]

특히, 이번 멘토링은 지난 2월 CoP 대표업체 간담회 시 신규사업장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된 것으로, 이 날 결연식은 기존사업장과 신규사업장이 상호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나아가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총량사업장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규사업장이 부담없이 언제든지 동종 업종 기존사업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17개 업체가 참여중이다.

멘티는 지난 5월 지역별로 개최한 신규사업장 대상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 그리고 유선상으로 멘토링 참여 희망 조사를 실시하여 선정되었고, 멘토는 업종별 CoP내 기존사업장 중 멘티 사업장과 동일한 업종을 중심으로 7개 업체가 지정되었다.

앞으로 기존 사업장에서는 대기총량관리시스템 사용방법, 대기총량관리 노하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방법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관한 사항을 멘티 사업장에 전수함으로써 신규 사업장이 수도권 대기총량제도에 빠른 시일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멘토링 활성화를 위해 멘토링 활동실적은 연말 우수 CoP 선정을 위한 평가 시 반영하고, 실적이 우수한 멘토에게는 개인별 포상도 계획중이다.

한편,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날 결연식에서 ‘미세먼지는 정부 단독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와 사업자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멘토로 활동하는 기존사업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신규사업장에 충분히 전수하고 멘티로 지원한 신규사업장에서는 대기총량제에 잘 적응해서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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