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보건의료·ICT 협력 방안 논의

2016-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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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수교 이래 스위스 대통령 최초 방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요한 슈나이더-암만 스위스 대통령이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교역·투자, 과학기술·직업교육훈련,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등 보건·의료 ▲ICT 분야 기술의 산업적 활용 ▲창업기업 상호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한다. 그 연장선에서 양국은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의 방한 기간 제4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제3차 생명과학 심포지엄 등도 함께 개최한다.

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 등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는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의 공식 방한으로 2014년 정상회담시 구축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이 심화·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60여 년간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 안보에 기여해 온 스위스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도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1963년 양국 수교 이래 스위스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한국 방문이다. 지난 2014년 1월 박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슈나이더 암만 대통령은 한국인 며느리를 두고 있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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