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부산행'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룹 원더걸스에서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안소희에게 '부산행'은 2010년 '라스트 갓파더'에 특별 출연한 이후 첫 영화다.
안소희는 "오랜만에 영화 촬영이라 설레고 긴장됐다"면서 "아직 스크린 속 내 모습이 신기하고 얼떨떨하다"고 고백했다.
영화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사회 고발 성격이 강한 어두운 분위기의 인디 애니메이션을 연출해온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안소희, 최우식이 출연한다.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