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교전 나흘 만에 대통령·부통령 각각 휴전 지시

2016-07-1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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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교전 중인 아프리카 남수단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각각 휴전을 지시했다고 BBC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국 반전 요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도에 따르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이날 "평화협정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즉각 휴전을 선언했다. 이는 정부군이 수도 주바의 반정부군 거점을 공격해 리크 마차르 부통령의 추종자 35명을 사살한 뒤 나온 발언이다.
대통령의 휴전 선언 직후 반군 지도자인 마차르 부통령도 휴전을 지시했다. 휴전은 이날 저녁 8시부터 발효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국 반전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는 지난 8일부터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해 민간인을 포함, 나흘 동안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9일 북수단에서 독립했다. 2013년 말에는 두 세력이 내전을 벌여 수만 명이 숨지고 피난민 300만 명이 발생했다.

국제사회의 중재로 지난해 8월 평화협정이 체결돼 올해 4월 키르·마차르의 연립정부가 구성됐으나 산발적으로 충돌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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