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의 결점 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전승 기록을 지킨 김승섭은 이로써 3년 간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챔피언십’ 우승 타이틀과 상금 5000만 원을 획득했다.
결승 경기는 모든 세트가 1골 차 또는 승부차기로 승패가 갈리는 등 팽팽했다. 김승섭은 첫 세트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가로채는 등 상대의 공격 흐름을 읽는듯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전반 초반 강성호의 수비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앙 패널티 에어리어로 침투, 선취 골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열 번째 키커까지 이어질 정도로 숨막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김승섭이 좌측으로 향한 강성호의 슛을 막고 좌측 하단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김승섭은 “지난해 준우승 후 마음을 강하게 다잡고 연습에 집중했더니 간절히 원했던 우승을 이뤘다”라며 “중국에서 열리는 EA챔피언스컵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상위 세 명의 선수 김승섭, 강성호, 김정민은 이달 23일, 24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되는 ‘EA Champions Cup 2016 Summer(이하 EA챔피언스컵)’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십’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FIFA 온라인 3 공식 홈페이지(fifaonline3.nex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