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공승연이 두 동생들에 대해 언급했다.
공승연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두 동생들을 향한 숨김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일반 회사에 다닌다는 둘째 동생에 대해 공승연은 “일단 연년생이다. 어렸을 적엔 진짜 피터지게 많이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트와이스) 정연이는 저와 둘째 동생이 싸우면 중간에서 말리는 역할이었다. 둘째와 막내가 편을 먹고 저를 왕따 시키기도 했다”고 웃으며 “둘째와 셋째가 애틋한 게 있는 것 같더라. 저는 아무래도 장녀다 보니 동생들이 무서워한다. 우애는 좋은데, 자매다 보니 싸우기도 많이 싸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정연이가 데뷔하면서 숙소 생활을 시작했다. 저도 드라마 한다고 밖에 나와서 살다보니 둘째가 울면서 정연이 한테 외롭다고 가지 말라고 말했다더라. 괜히 안쓰러웠다”며 “정연이 숙소와 제 숙소가 가까워 고민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했다. 자매들만의 그런 게 있다. 셋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동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근 ‘인기가요’에 동생 트와이스 정연과 함께 MC로 발탁된 것에 대해 “저는 생방송 할 일이 없어서 처음엔 부담됐다. ‘하면 되겠지’했는데 현장이 너무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고 급박하게 돌아 가더라”며 “드라마 현장도 빠르게 돌아가지만 일단 인원도 많아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정연이는 생방송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옆에서 가르쳐주더라. 의지가 많이 된다. 정말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공승연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복수의 화신 김다해로 분해 데뷔 후 첫 주인공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현재 그는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