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부회장 정철길)이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역동적인 드로잉(Drawing) 쇼로 풀어낸 새 광고 캠페인을 내놓아 주목된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번 광고는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을 주제로 한 이 광고는 세계적인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김 작가는 밑그림이나 참고자료 없이 즉석에서 붓펜과 상상력 만으로 드넓은 캔버스를 채워나가는 라이브 드로잉 쇼의 대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회사의 큰 그림, 곧 성장 비전과 의지를 드로잉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급 석유·화학·윤활유 제품과 11개국 14개 광구·4개 LNG프로젝트에서의 원유 탐사·생산,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석유화학·윤활유·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에 속도를 내 곳곳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정기 작가는 “광고 촬영 준비를 위해 2주간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존재감이 큰 기업이었구나’하며 놀랐다”며 “우리나라 에너지·화학 대표 기업을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새 광고가 TV 매체를 통해 노출이 되지 않았음에도 SNS와 입소문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 놀랍다”며 “광고에 쓰인 그림을 매개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