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광복71주년 맞아 특별사면 실시할 것"

2016-07-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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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회의 주재…"국민 힘모아 위기극복 필요한 시기"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관계 수석께서는 이런 취지를 살려서 어려운 국민들이 조그만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박 대통령과의 의원단 오찬에서 "국민 통합 분위기를 진작하기 위해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화답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2014년 1월 설 명절 직전,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 사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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