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언니쓰', 'C.I.V.A'가 정식 데뷔를 통해 기존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일회성 그룹이지만 화제성은 여느 아이돌보다 뜨겁다. 심지어 가창력, 춤, 외모도 웬만한 아이돌 그룹보다 뛰어나다.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음원을 발표했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음원차트까지 장악하는 등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5일 데뷔한 아이오아이(I.O.I)는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 국민 투표로 11명이 선발됐다. 향후 1년 간 활동 예정인 아이오아이는 프로젝트 그룹의 시초인 셈. 멤버 한명 한명이 모두 이슈가 될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언니쓰는 KBS 2TV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멤버 라미란, 김숙, 민효린, 제시, 티파니, 홍진경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걸그룹이 꿈인 민효린의 제의로 결성된 언니쓰는 '셧업' 음원 발표 당일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프로젝트 그룹은 예능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만큼 별다른 홍보없이도 활동이 가능하다. 결성부터 성장, 데뷔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드라마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과의 교감도 크다. 관련 전문가들은 "예능의 인기와 비례해 프로젝트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예능을 등에 엎은 프로젝트 그룹이 계속 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