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정책을 국민의 절반 가량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수도권 및 4대 광역시 1000명(30~50대 세대주 및 세대주 배우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에서 뉴스테이 인지도가 49.4%, 호감도가 43.2%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뉴스테이 정책을 모른다'는 답변은 50.6%였으며, '뉴스테이 정책에 부정적이다'라는 답변은 14.3%로 집계됐다.
또 입주의사 여부를 밝힌 응답자 가운데 47.1%는 '뉴스테이에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임차가구 거주 응답자 중 입주의향을 보인 비율은 67.5%에 달했다.
뉴스테이 장점에 대한 선호는 '희망할 경우 8년까지 장기 거주 가능', '연 5% 이내로 임대료 상승제한', '청약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입주가능' 등 순이었다.
주거서비스 선호도는 '국공립 어린이집, 베이비시터(보모) 서비스 등 보육서비스', '피트니스 센터 등 운동시설, 카쉐어링 서비스 등 생활 편의 서비스', '응급콜, 24시간 보안 서비스 등 안전 서비스' 순으로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정부 정책 인지도는 30% 이상을 넘기기 어려우나, 정책 도입 2년 만에 인지도가 절반에 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뛰어넘어 국민 인식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