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약학심포지엄' 9일 일산서 개막…약대생 500명 결집

2016-07-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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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약대생연합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500여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대생들이 우리나라에 모인다.

세계약대생연합(IPSF) 아태 지부인 APRO은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제15회 아시아·태평양 약학심포지엄(APPS)'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세계약대생연합은 1949년 영국 런던에서 약학대학생 8명이 만든 단체다. 현재 전 세계 84개국 35만명의 약대생이 소속돼 있다. 매년 7월 APPS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의 미래-감염성 질환에서의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워크숍과 포스터 발표 등이 이뤄진다.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관광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인원은 300여명의 아태 15개국 약대생과 약사를 비롯해 총 500명에 이른다.

APPS 의장인 김진란 동국대 약학대학원생은 "이번 행사는 외국 약대생들과 교류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 단체인 한국약대생연합(KNAPS)의 지도교수인 권경희 동국대 약학대학장은 "국내 약학대학이 6년제로 바뀐 후 약대생이 주최하는 첫 국제학술회인 만큼 변화하는 한국 약계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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