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브랜드]
그 역사는 1400년 초로 거슬러 오르게 된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각종 대(大)화재까지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현재 대지면적 2만467㎡, 건물연면적 6만4613㎡에 종사자수가 약 1만명으로 서울 최대의 서민시장이다. 노점상에서부터 현대식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점포 수만 5400개이고 노점상 또한 빼곡히 들어섰다. 게다가 모든 품목이 전국적이어서 우리가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물품의 상당수는 다 남대문시장을 거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칵테일이 대중화되기 직전, 소수만 즐기는 주류다보니 원료가 되는 술 종류도 구하기 힘들었다. 그 때에 역시 남대문을 찾으면 됐다.
남대문시장에서는 거래되지 않는 상품이 없다고 할 정도로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전국을 지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시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설이 현대화되고 도·소매가 체계화하면서 앞으로의 발전 잠재력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