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기본소득 국제심포지엄 IN 성남‘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조강연에서 “성남시가 청년배당을 시행할 때 기본소득 논쟁이 대한민국에 확대되길 기대했다”면서 “전에는 기본소득이 선택이었다면 미래에는 필수사항이 될 것이다. 단, 언제 도입하느냐 시기상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전국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에 대해 공감하는지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가 51%, ‘공감한다’가 4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한 일간지 보도를 예로 들며, 실제 기본소득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확대됐음을 설명했다.
여기서 이 시장은 기본소득이 종전이 선택이었다면 미래에는 반드시 필수사항이 될 것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기본소득으로 자원과 기회가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구성원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 그래서 국가 공동체 전체가 발전하고 인간이 공존, 공영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년단체 시대복지공감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시민과 복지종사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편 기본소득유럽네트워크 창립자인 핀란드의 얀 오토 안데르손은 “장래를 계획하는 청년층에게 기본소득은 매우 결정적”이라면서 “성남시의 청년배당 시도를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