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감자를 '대지의 사과'라고 일컫는다. 이는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 때문인데, 비타민C는 고혈압이나 암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권태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또한, 조리하면 대부분 파괴되어 버리는 다른 비타민C와 달리 감자의 비타민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는 구입할 때, 표면에 흠집이 적으며 매끄러운 것, 무거우면서 단단한 것이 좋다.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감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바구니에 사과와 같이 두면 싹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감자는 주로 삶아서 먹기도 하고 굽거나 기름에 튀겨먹기도 한다. 감자는 치즈와 궁합이 잘 맞는데, 치즈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나이아신, 칼슘, 인 등과 같은 성분이 감자의 영양분과 상호 보완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좋다.
한편, 감자를 이용해 만든 간식인 '웨지감자'는 집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먼저, 감자 2개와 버터 또는 올리브유, 소금, 후츠, 로즈마리, 타임을 준비한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은 뒤, 웨지모양으로 8~12등분하여 썰어 놓는다. 그 다음, 볼에 감자와 녹인 버터(혹은 올리브유), 후추, 로즈마리, 타임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이어, 오븐 팬에 종이 호일을 깔아 버무려 놓은 감자를 올린다. 200도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서 20분 동안 굽고 감자를 뒤집어서 10~15분간 더 구우면 웨지감자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