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펀드 4개월만에 6500억 판매… 중국에 25% 쏠림

2016-07-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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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된지 4개월만에 6496억원 팔린 가운데 판매액 25%가 중국 펀드로 쏠렸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가 3414억원으로 전체 판매비중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다. 이 중 중국이 16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글로벌 906억원, 베트남 662억원, 미국 239억원을 뒤를 이었다.

판매 상위 10개 펀드 중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짭짤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와 KB차이나H주식인덱스는 3월2일부터 7월 4일까지 각각 17.77%, 14.42%의 수익률을 올렸다. KB중국본토A주, 삼성CHINA2.0본토도 10%의 수익을 냈다.

비과세 해외펀드 계좌 수는 은행이 많았지만 판매 규모는 증권사가 우세했다. 증권사가 3486억원, 은행이 2876억원, 보험·직판 108억원을 팔았다. 계좌 수는 은행(8만개) 증권(6만7000만개) 보험 직판(2000개) 순이었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사가 517만원으로 은행(361만원) 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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