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플레이티카 인수를 위해 최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오는 7일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게임즈는 4조원에 이르는 거래금액 가운데 3조원 가량은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해외 대형 게임사를 인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초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대상을 물색해왔다.
플레이티카는 스마트폰에서 포커 빙고 등 도박 게임을 즐기는 이른바 ‘소셜카지노’ 업체다. 2011년 미국 시저스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CIE)에 약 1억 달러에 팔린 바 있다. 세계 최대 카지노 업체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재무 위기에 빠지면서 매물로 나왔지만 성장성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넷마블게임즈 외에도 해외 유력 업체들도 대거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넷마블게임즈가 플레이티카 인수에 성공하면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넷마블게임즈 기업공개(IPO)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