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5월 국내건설수주액이 10조9717억원으로 작년 5월과 비교해 29.2%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 측은 5월 수주실적이 민간부문의 토목공종 일부 실적이 상승한 것 외에는 공공과 민간 전 부문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민간부문은 7조9366억원으로 작년 5월과 비교해 29.3% 줄었다. 토목이 도로(민자) 및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28.8% 증가한 반면 건축이 주거용 건축물 및 상업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31.5% 줄었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작년 수주 실적 상승을 이끌었던 주거용 건축 공종이 올해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택건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공공부문 수주실적이 작년과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종합심사낙찰제 및 지자체의 종합평가낙찰제의 세부평가기준 마련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큰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물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건설사의 수주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공사발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