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 SBS 박지성 위원에 "말하기 전 특유의 추임새를 빼야…"

2016-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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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박지성 축구 위원을 언급했다.

이영표 이원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축구 해설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먼저 이영표는 족집게 예측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스포츠는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능성을 보고 언급할 수 있는데 과거에 걸어왔던 기록과 현재의 상태를 취합해보면 어느 정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다”면서도 “가능성이지 미래를 알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사 중계진인 안정환 위원에 대해서는 “제가 중계를 듣기에는 굉장히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당히 좋은 중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일단 (안)정환이 형은 친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웃으며 “상당히 솔직하다.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SBS 축구 중계 위원을 맡게 될 박지성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기 전에 특유에 나오는 추임새를 뺄 수 있으면 해설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하기 전에 나오는 특유의 어구가 나오면 중계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말투를 바꾸면 충분히 잘 할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보는 기간 안에는 해설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해설이 방해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형태가 해설자와 캐스터가 함께 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축구를 담백하고 정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시청률의 경우 제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월 5일부터 21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은 206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28개 종목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은 기존 26종목에 7인제 럭비와 골프가 새로 추가 됐다. 이에 KBS는 ‘2012 런던 올림픽’ ‘2016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 부문에서 모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스포츠 중계의 명가로 ‘여기는 리우’ ‘리우올림픽 하이라이트’ ‘리우 올림픽 중계석’ ‘올림픽 투데이’ ‘2016 리우올림픽’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중계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송 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5일 KBS 1TV에서, 폐막식은 2TV에 편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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