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월 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총 11명의 선관위원이 활동하게 됐다.
위원장은 16대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박관용 전 의장이, 부위원장은 당 윤리위원장 출신으로 3선인 여상규 의원이 맡게 됐다.
또한 혁신비대위는 새누리당 전 안양 동안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윤기찬 경기도 행정자치부 고문변호사를 법률지원단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선관위 구성에 따라 새누리당은 본격적인 '전대 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25~26일 선거인단 명부 열람을 거쳐 28일 혁신비대위에서 명부가 확정 의결될 예정이다. 선거일과 후보자 등록 공고 시점은 선거일로부터 14일 전인 26일이 될 전망이다.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기호·연설회 순서 등을 추첨으로 결정한다.
선거운동기간은 총 12일로 후보자 등록일(7월 29일)부터 선거 당일(8월 9일)까지다. 내달 7일에는 당원·청년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되며, 9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해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