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박태환 출전, CAS 결정 존중하겠다”

2016-07-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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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태릉)=박태환(27)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손에 넘어갔다. 대한체육회측이 CAS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5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2016 리우하계올림픽대회 D-30일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법원 판결도 존중해야 하고 CAS의 입장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호 사무총장은 "앞서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이라고 했는데 어떤 변화가 오면 그때에 따라 논의하겠다는 말이었다. 한 번도 체육회에서 CAS의 입장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법원의 가처분도 존중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사무총장은 "당초 오늘까지 CAS의 통보가 오기로 했는데 이틀 정도 늦게 온다더라. 수영연맹에서 후보 선수로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3월3일 선수 신분을 회복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 6항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못하도록 한다‘를 근거로 박태환의 국가대표 출전을 불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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