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에피소드…"촬영 중 김우빈 놀래키는 부분에 웃음터져 고생했다"

2016-07-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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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수지가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배수지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 연출 박현석 차영훈 /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촬영 당시 NG 상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배수지는 “드라마 초 중반 쯤에 준영이를 놀래키려고 귀신인 척 장난 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웃음이 터져서 NG를 너무 많이 냈던 것 같다”고 웃으며 “얼굴만 봐도 웃겼던 것 같다. (김우빈 씨)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져서 시간이 흐를수록 감독님 표정이 안 좋으셨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수지는 극중 얼굴에 강철판을 두 겹으로 깐 것 같은 뻔뻔함은 기본, 정체성 자체가 구제 못할 을(乙)이며 속물 중에서 도 갑(甲) 오브 갑 노을 역을 맡았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서정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필체가 돋보이는 진한 로맨스를 그려왔던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 ‘스파이’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는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7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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