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은 극 중 홍지홍으로 분해 첫 회부터 능청스러운 성격과 서글서글한 미소, 무심한 듯 다정한 말투로 여심을 저격했다. 3회에선 유혜정(박신혜)에게 그가 던진 “결혼했니? 애인 있어? 됐다. 그럼” 이라는 대사는 오글거림을 유발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명대사로 등극하는 사태까지 다다랐다.
김래원은 학교 선생님일 때는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매력을 발산하더니, 의사 선생님으로 변하자 돌직구로 사랑을 고백하는 ‘상남자’의 면모를 발휘, 반전 모습까지 선보였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스틸컷에서 김래원은 누군가를 향해 그윽한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부드럽게 웃음 짓기도 하며 자상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제작진은 “김래원이 아니었다면 홍지홍이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소화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어떤 대사라도 김래원이 하면 달달하고, 로맨틱해진다는 것이 그가 가진 강점이자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로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