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오는 23일부터 방영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다.
이번 1차 예고편은 극 중 드라마 PD 강민주 역의 김희애가 번지점프대에서 서서 “가슴 뛰는 일 좀 생겼으면 좋겠다”라면서 아래로 뛰어내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는 드라마사무실에서 한 PD를 향해 화를 내다가 휘청대기도 했다.
화면이 바뀌고, 고상식(지진희 분)은 독고봉(성지루 분)에게 놀림을 당하다가 물에 흠뻑 젖은 민주를 발견하고는 다리를 닦아주다 얼굴이 발그스름하게 변하고는 어느덧 “그래, 나 꼰대다”라고 외치고 말았다.
특히, 민주가 뽀로로 망토를 쓰고 있자 상식은 망토를 벗기며 “이 여자 몹쓸 여자네”라고 화를 내다가도 민주가 물에 빠지자 어느 순간 뛰어들어가 구하는 상남자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첫 번째 티저는 주인공의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서 이들의 티격태격하는 첫 만남을 담았다”라며 “과연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드라마 PD 민주와 우리시의 과장 상식이 어떻게 티격태격하면서 인연을 쌓아갈지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과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와 지진희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7월 23일부터 매주 주말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