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마지막회에서는 요양원을 탈출하는 조희자(김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치매에 걸린 희자는 새벽에 문정아(나문희)에게 전화를 걸어 "너는 죽더라도 길 위에서 죽는다고. 정아야 나도 그러고 싶어, 감옥 같은 좁은 방 말고"라며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고민하던 정아는 "희자야, 거기 꼭 있어. 내가 갈게"라고 말한 뒤 집을 나섰고, 김석균(신구)의 자동차를 끌고 희자에게로 향했다.
정아의 도착 소식을 들은 희자는 "아드님이 전화를 안 받으시네. 전화 한 통만 하고 나가시면 좋겠는데"라는 간호사의 만류에도 "알겠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해요"라며 도망치듯 요양원을 탈출했다.
특히 나문희의 '호박 고구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권혁수가 간호사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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