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이탈리아와 연장 후반전까지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프랑스-아이슬란드 8강전 승자와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마침내 메이저 대회(유로 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벽을 넘었다. 독일은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무4패로 약했다.
이탈리아도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31분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머리를 맞은 볼이 뒤에서 막던 보아텡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후반 33분 미누엘 노이어의 타이밍을 뺏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두 팀은 골을 넣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노이어가 두 차례 선방으로 지배했다.
5-5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9번 번째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노이어가 막아냈다.
독일은 9번 키커 헥토르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