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일 호주 브리즈번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6 호주 수영 그랑프리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30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카메론 맥어보이(호주)가 1분49초85로 2위에 올랐고, 데이비드 메케언(호주)이 1분50초13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올해 자유형 200m 기록은 4월 동아대회에서 찍은 1분46초31. 이날 예선 기록은 이때보다 못 미쳤다. 예선을 통과한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다.
한편 지난 1일 서울동부지법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 희망을 이어간 박태환은 이달 중순 잠시 귀국한 뒤 다시 미국으로 떠나 올림픽 대비 막바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