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 직원 초청 간담회…"숨은 일꾼들의 성공 스토리 공유"

2016-07-01 12: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우수 직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1일 혁신센터 직원 16명을 초청, 이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성공 스토리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혁신센터 직원을 포함해 지자체, 교육청‧학교, 지방 공사에 속한 공직자 등 31명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 부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혁신센터 직원 16명은 연규황 부센터장(대구), 이경석 부장(대구), 구선미 과장(대전), 김희곤 선임연구원(경북), 백세현 팀장(경기), 서철웅 부장(경남), 박득희 부장(세종), 신귀수 실장(전북), 박종관 부장(광주), 정경호 팀장(광주), 심병철 주임연구원(충북), 김태건 책임(부산), 김동욱 팀장(부산), 안민호 실장(제주), 강영구 선임(충남), 정성하 주임(전북) 등이다.

연규황 부센터장(대구)은 센터의 출범 때부터 센터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사업을 기획·추진한 인물로, 기관간 협력을 통해 지역의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사례를 발표했다.

연 부센터장은 창업보육 프로그램인 C-Lab과 대구지역 전통 섬유사업의 재도약을 위한 C-Fashion 사업, 지역대학 등과 함께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C-Academy 등을 소개했다.

김희곤 선임연구원은(경북)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혁신센터가 대중소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 소속이나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해 혁신센터에 파견근무를 자원해 현재까지 166개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지원했다. 이후 생산성 139% 향상, 불량률 77% 감소 등 48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구선미 과장(대전)은 지역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자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하는 열정과 도전정신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다.

구 과장은 대전센터의 유망 벤처 단기집중 육성 프로그램인 'Dream Venture Star'를 통해 지역의 창업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백세현 팀장(경기)은 혁신센터를 방문하는 외빈과 외국 바이어들에게 센터와 보육기업 홍보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으로,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하도록 혁신센터가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팀장은 경기혁신센터를 방문하는 120여개국 외빈 1770여명에게 센터와 보육기업을 홍보했으며, 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김동욱 팀장(부산)은 지역기업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유통 전문가로, 부산센터가 지역혁신 거점을 넘어서 전국 혁신센터의 판매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팀장은 롯데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로를 지원, 작년 한해 부산지역 기업의 152억원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정성하 주임(전남)은 혁신센터가 지역주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지역경제의 혁신거점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정 주임은 농수산 아카데미를 운영해 (예비)창업자들의 만족도∙참여율을 제고하고, 자신의 창업경험을 살려 열의를 가지고 멘토링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박득희 부장(세종)은 중국이 단기간에 창업강국이 된 것은 어려서부터 창조 DNA를 배양했기 때문이라며 창업강국의 교두보를 세종시에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부장은 세종시가 전국에서 유아·초등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약 10%)에 착안, 미래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총 261회 3061명에게 스마트러닝을 활용한 SW 기반 로봇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기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지역기업들과 동고동락하며 헌신해온 직원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센터가 다양한 창조경제의 성공 모델들을 확산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거점이자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 9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출범한지 10개월 만에 전국 17개 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열었다. 이 기간 동안 창업·중소기업 지원 2474개사, 투자유치 2595억원, 창업기업의 신규채용 1020명 및 매출증가 1308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