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원구보건소가 오는 5일과 19일 지역 내 20곳 냉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검사에 나선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 탑수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코와 입을 통해 인체에 흡입돼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식욕부진, 설사 등 냉방병과 폐렴 증상을 일으킨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서 오염도 수치가 기준치(1천 미만 CFU/ℓ)를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해당 시설은 바로 소독해 세균 증식을 막는다.
재검사 대상에도 포함해 정기 관리한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냉각탑 등을 일 년에 2~4회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또 에어컨은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