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이탈리아 해안에서 또 난민선이 전복됐다. 사망자 10여명이 발생한 가운데 100여명은 구조됐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리비아 해안에서 약 30㎞ 떨어진 시칠리아 해협에서 난민선이 전복됐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현재까지 107명의 난민을 구조하고, 여성 시신 10구를 수습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 들어 유럽에 유입된 난민은 약 23만 명이다. 이 중 15만9797명은 그리스로, 6만2752명은 이탈리아로 유입됐다.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난민 수는 2888명에 이른다. 관련기사법무부, 제4회 난민전문통역인 147명 신규 위촉이스라엘군, 가자 난민 텐트촌 공습…"최소 40명 사망·60명 부상" 한편, 해안경비대는 난민선이 보통 정원을 초과해 탑승자를 태우는 것을 고려했을 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난민선 #이탈리아 #전복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