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베트남' 성료

2016-06-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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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공동제작영화 2편 제작 추진 예정

영진위 K-Cinema 쇼케이스 모습.[사진=영진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국내 영화기업의 베트남 영화시장 진출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한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베트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6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영화기업 쇼케이스’, ‘1:1 비즈니스 미팅(글로벌 네트워킹)’, ‘한국-베트남 영화산업 발전 포럼’, ‘한국-베트남 영화교류의 밤’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한국-베트남 영화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틀 동안 진행되었던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현지에서 참여한 국내 영화제작사의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 중 두 작품은 베트남 영화제작사로부터 공동제작 추진을 요청 받아 세부 진행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국내 VFX업체인 ‘디지털아이디어’와 ‘매크로그래프’에서는 베트남 업체와 CG 공동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업체인 ‘삼지애니메이션’과 ‘오콘’에서는 베트남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외주 작업을 맡기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과 영화산업 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수상한 그녀>의 베트남 리메이크 작품인 <내가 니 할매다>와 같은 흥행 합작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한국-인도네시아 영화 공동제작 및 교류 확대를 위해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인도네시아" 행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3일 동안 개최한다. 동 행사를 통해 국내 영화기업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와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참가기업은 7월 초에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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