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골든듀’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골드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23일 실시된 영국 국민투표의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Brexir)가 확정되면서 파운드의 급락 및 세계 증시 위기 우려 소식에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면서 지역 유통업계의 귀금속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귀금속 전문 매장인‘골든듀’에 따르면 지난 24일(영국 브렉시트 확정일)부터 28일(화)까지 골드바 및 귀금속 판매가 지난 주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324.1%)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민 투표일인 지난 23일 1돈(3.75g) 기준 47,012.75원하던 금 시세가 27일 50,311.61원으로 7% 가량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계 마다 이들을 다잡기 위해 금 관련 경품 행사 및 귀금속 할인 프로모션이 잇달아 진행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세일을 맞아 총 3억원 상당의 금을 증정하는 경품 응모행사를 진행한다. 1등(1명)에게는 총 1억원 상당의 금을, 2등(20명)에게는 각 1,000만원 상당의 금을 골드 뱅킹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경품 행사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구매와 상관없이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하루에 한 번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골든듀’는 일제히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골든듀 패밀리 세일’을 열어 골든듀 회원 대상 및 웨딩 예정 고객 대상 귀금속 전제품 10~3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 할인 제품으로는 다즐링 하트 반지, 글로리아 반지, 퓨리타 목걸이 등 다양한 제품을 한시적으로 할인한다.
비회원 고객을 대상으로는 할인 행사 대신 100만원 이상 구매시 10%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며, 웨딩 예정 고객은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등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홍성욱 잡화팀장은 “이번 골든듀 패밀리 세일은 창립 이래 2번째로 진행되는 특별 할인 행사인만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귀금속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