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9일 오후 재단법인 선학원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만해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유족,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성북문화원 주관으로 ‘만해 한용운 선생 72주기 다례제’가 열렸다. 불교계 주요인사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진행됐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한용운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3·1운동을 주도하는 등 승려, 시인으로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1944년 6월 29일 광복을 눈앞에 두고 입적했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