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항공 1.44와 나노융합 1.19로 각각 조사되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또 경제성 등 2개 분야 9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성(70%)과 사업의 재무성 등 2개 분야 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수익성(30%)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종합평가(AHP)에서 항공은 0.634, 나노융합은 0.571의 결과가 나와 사업 시행이 바람직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예타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및 공공기관 부담분의 합이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이 대상 사업으로 정해져 있다.
특히 항공·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더불어 관련 산업을 지역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사천·진주를 중심으로 2020년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매출 1000억 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항공특화 단지 등 인프라 조성, 중, 소형 항공기 부품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현장중심 맞춤형 인력양성지원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노산업은 밀양을 중심으로 나노융합 기술과 산업을 지역 핵심전략 산업으로 단계별 집중 육성한다.
1단계는 현재 추진 중인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등 나노융합기술에 특화된 연구소, 기술지원기관, 나노 특성화대학 등의 상호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화를 촉진하고, 2단계로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나노 연구센터의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나노기술의 산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3단계는 경남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초광역적 클러스터 연계체계를 구축해 기존 제품의 부가가치 제고와 융복합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대 165만㎡에 3611억 원을 투입하고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3369억 원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위 2개 국가산단이 마무리되면 24조9597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8만682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