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가 선수단을 이탈해 LA로 이동해 등 아래 통증에 대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커쇼는 최근 등에 이상 증세가 생겨 꾸준히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등판했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이번에 정밀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
커쇼는 지난 27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자책점, 최다 볼넷, 최소 탈삼진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만약 커쇼의 등 부상이 심각해 휴식을 취하게 될 경우 다저스는 타격이 크다. 류현진도 어깨 수술 이후 재활 등판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류현진의 빠른 합류가 절실한 가운데 커쇼의 정밀검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42승3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