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크라우드펀딩 성공한 피플카쉐어링에 1억1000만원 투자

(왼쪽 셋째부터)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 안종현 피플카쉐어링 이사, 강석현 피플카쉐어링 대표, 신현석 우리은행 경영기획단 상무가 '크라우드펀딩 매칭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투자 방식으로 스타트업인 피플카쉐어링에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대중에 의해 사업성을 검증받는 조건으로 우리은행이 추가 투자 및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의 특징인 대중 참여를 통한 분산 투자와 집단 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을 결합한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지난 4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과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선별된 기업에 투자 및 멘토링,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피플카쉐어링은 이와 관련한 첫 투자 대상이다. 지난달 83%의 모집률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우리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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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피플카쉐어링의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용 차량에 카쉐어링을 도입해 추후 B2B 특화 모델로 확대하고 카쉐어링 전용 주유·하이패스·멤버십카드 개발, 위비톡을 통한 대고객 카쉐어링 플랫폼 서비스 연계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새로운 시도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다수 발굴되고 이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은행의 미래 고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